기차여행 썸네일형 리스트형 [슈투트가르트/141127-141130] 아주 사소했던 계기, Wilkommen Sie! 여행을 떠나게 된 계기는 아주 사소한 것이었다. 각종 행정 처리로 질릴 대로 질려있을 때, 크리스마스 마켓 개장 기간 한정으로 파리에서 독일의 몇몇 도시로 가는 열차표를 할인한다는 광고를 보았다. 그 때 무슨 생각이었는지는 몰라도 그냥 뭐에 홀린 듯 SNCF(프랑스 국영 철도청 겸 여행사) 에이전시로 들어가서 표를 사버렸다. “슈투트가르트로 가는 크리스마스 마켓 표, 왕복으로 한 장 주세요.” 그렇게 해서 나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처음으로 진정한 의미의 ‘혼자 떠나는 여행’을 실현하였고, 그 첫 행선지는 독일 슈투트가르트가 되었다. 지금은 무신론자나 불교도도 꽤 있다고는 하지만 유럽은 기본적으로 기독교에 바탕을 둔 문명이다. 따라서 크리스마스라고 하는 것이 단순한 휴일에 불과한 한국과는 달리 1년 중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