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겐스부르크 썸네일형 리스트형 [레겐스부르크/20150417-20150503] 처음만난 도나우 강, 새하얀 보석 뉘른베르크에서 당일치기로 레겐스부르크에 간 날은 날씨가 아주 좋았다. 독일의 4월 날씨가 워낙에 변덕을 부렸던 지라 은근히 걱정을 했었지만, 걱정을 비웃기라도 하듯 햇볕이 쨍하고 공기가 따뜻했다. 기차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 속의 녹색은 내내 햇빛을 받아 반짝였고, 역에 내리는 순간 적당하게 따스한 태양과 아름다운 대리석의 거리가 나를 반겨주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도시 곳곳을 날아다니듯 걸어 다녔던 것 같다. 레겐스부르크는 도나우 강과 레겐 강이 만나는 강 하구 어귀에 자리 잡은 도시이다. 도시의 이름 역시 레겐 강에서 유래한 것이지만, 도나우 강 역시 끼고 있기에 독일에서는 ‘도나우 강의 레겐스부르크’라는 의미로 ‘레겐스부르크 암 도나우(Regensburg am Donau)’라고도 부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