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스터 썸네일형 리스트형 [뮌스터/20150622-28] 서늘함의 형태로 만든 도시, 비, 교회, 그리고 자전거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서늘한 쾰른의 첫날을 보낸 다음 날, 나는 곧장 역으로 가서 뮌스터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중세사나 건축 관련해서 가장 볼 것이 많은 곳이 독일 남부에서는 뉘른베르크고 북부는 뮌스터라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뮌스터는 쾰른보다 북쪽에 위치한 도시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와 니더작센 주의 경계에 위치한 도시이다. 기차로는 대략 2시간 정도 걸린다. 본래 뮌스터라는 말 자체가 주교가 지배하는 ‘주교좌’를 의미하기 때문에 이 지명이 여러 군데 존재하는 지라 뮌스터를 표기할 때는 베스트팔렌(Westfalen) 지방의 이니셜인 ‘W’를 병기한다. 허나 그 수많은 뮌스터들 중에서 뮌스터라는 고유명사가 아예 도시의 이름으로 자리 잡은 곳은 이곳이 거의 유일하다. 그만큼 구교 카톨릭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