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해를 맞아, Bon nouvel an pour tous! 한국은 벌써 새해겠다. 여기는 아직 저녁 10시 25분, 새해가 되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연휴라서 그런지 파리는 평소보다 더 조용하고, 창밖을 내다보니 지나다니는 차의 수 역시 눈에 띄게 적다. 모두 집에서 쉬는 연말연시 연휴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2014년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해 이다. 생애 처음으로 모국을 떠나 타지에서 홀로 서는 삶을 시작했고, 동시에 학문이라고 하는 목표와 커리어를 위한 새로운 장에 들어섰다. 석사과정에 입학을 한 것도, 한국을 떠나 파리에서 생활하게 된 것도, 모두 내게는 새롭다. 이제 파리 생활 3달차에 접어들었는지라 많이 익숙해지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하루가 새롭고 동시에 낯설다. 하루에 한 가지 씩만 일을 처리해도 성공적인 하루라던 모 선생님의 말처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