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샤펜부르크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샤펜부르크/20151001-08] 우연이 가져다 준 선물 아샤펜부르크를 가게 된 계기는 정말로 별 거 없었다. 지난 봄방학 때 바이에른을 여행하면서 ‘프랑켄’이라는 역사적 지명에 대해 알게 되었고 언젠가 한 번 다시 프랑켄 지역의 도시들을 제대로 둘러보겠다는 생각에 프랑켄 지방의 역사와 명물을 적어놓은 가이드북을 하나 샀다. 그리고 파리로 돌아온 후 개강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날씨가 좋을 때 숲으로 잠시 머리를 식히러 가자는 마음에 가이드북을 폈는데, 시골인 프랑켄 지방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프랑크푸르트에서 아샤펜부르크로 간 후 각 마을로 가는 기차를 갈아타야만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기차를 두 번 갈아탈 바에야 그냥 차라리 아샤펜부르크에서 짧게 머물며 도시 구경을 한 후 프랑켄 숲으로 들어가자는 생각에 묵게 된 것이다. 하지만 충동적인 결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