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貪知 : 읽다

18세기 연인열전 (2)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 무엇을 사랑이라 하며, 무엇을 위해 울 것인가 젋은 베르테르의 슬픔(Die Leiden des jungen Werthers)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 Wolfgang von Goethe), 1774년 간행 "무엇을 사랑이라 하며, 무엇을 위해 울 것인가" ▲ 2011년 독일의 한 극장에서 상연된 연극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中 현대는 사랑이 넘쳐나는 시대이다. 길거리를 지나가면서 노래를 들어도, TV를 틀어도, 책을 집어 들어도, 어디서 무엇을 하든 사랑을 만날 수 있다. 서점의 베스트셀러 중에는 소위 ‘연애 기술’ 혹은 ‘연애지침서’라는 책들이 항상 포함되어있고, 아직 교제하는 상대가 없는 대학생들은 교제 상대를 구하기 위해 미팅이나 소개팅을 한다. 헌데 이 넘쳐나는 사랑들을 모두 ‘사랑’이라 명명할 수 있을까? 이렇게 사랑이 넘치는데 왜.. 더보기
18세기 연인열전 (1) 에밀리아 갈로티(Emilia Galotti) : 순수를 위해 사는가, 관능을 위해 사는가 에밀리아 갈로티(Emilia Galotti) 고트홀트 E. Lessing, , 1772년 作 "순수를 위해 사는가, 관능을 위해 사는가" ▲2006/2007년 독일 하노버의 한 극장에서 공연된 연극 포스터 ″폭력! 누군들 폭력에 저항하지 못하겠습니까? 폭력이라고 하는 건 아무것도 아녜요. 유혹이야말로 진짜 폭력입니다. 제 몸에도 피가 흘러요, 아버님. 어느 누구 못지않게 젊고 뜨거운 피가요. 저도 관능이 있답니다. 저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어요. 아무것도 보장할 수 없어요″ - 에밀리아 갈로티 中 멋진 약혼자가 있는 아름답고 순수한 여성, 그리고 그 여성을 빼앗아 자신의 수중에 넣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영주. 아마 요즈음도 많이 볼 수 있는 스토리 구조가 아닐까 생각한다. 영주를 어디 대기업 사장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