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20150417-20150503] 가장 촌스럽지만 가장 아름다웠던 것
유난히도 아쉬움이 남는 도시, 뮌헨. 뮌헨은 정말로 큰 아쉬움이 가득 남은 도시이다. 물론 다른 도시나 지역에서도 아쉬움은 여전하다. 카를스루에, 바덴바덴, 슈투트가르트, 뉘른베르크, 밤베르크, 뷔르츠부르크...이미 갔다 온 도시들도 못 본 곳이 너무 많아서 아쉽고, 울름, 아우크스부르크, 로텐부르크, 바이로이트 등 못 간 도시들에 대한 아쉬움도 크다. 하지만 뮌헨에 대한 아쉬움은 누군가를 붙잡고 길게 하소연을 하고 싶을 정도로 크다. 뮌헨은 내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였다. 도착한 첫날은 너무 피곤해서 파김치가 되어 뻗어버렸고, 둘째 날은 노동절이었고, 나머지 이틀은 계속 날씨가 좋지 않았다. 볼 게 많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 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마 없는 뮌헨에 대한 경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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