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Rue Saint Charles, 가장 좋아했던 거리 풍경 드디어 이사를 했다. 지난 주말에 이사했으니까 곧 일주일이 된다. 워낙 주택난이 심한 도시인지라 거주지 구하는 것 때문에 온갖 압박과 괴로움에 시달렸지만 어쨌거나 이사를 했다. 운이 좋다고 밖에 표현할 말이 없다. 파리에 온 한 달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고 스트레스도 꽤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나름 처음 머문 숙소와 주변에 대해 애착이 있긴 하다. 우선은 파리에 와서 최초로 거주한 숙소인데다 그다지 크지는 않지만 아담하고 예뻐서 꽤나 좋아했다. 숙소 옆에는 초등학교가, 뒤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어서 낮이 되면 애들 소리가 시끄럽게 울려 퍼지긴 했지만 소음이 아닌 활기찬 소리가 맑은 공기를 뚫고 퍼지는 것이 나쁘진 않다. 아침이 되면 부모님 손을 잡고 등교하는 꼬마들의 귀여운 모습을 보는 묘미도 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