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20150417-20150503] "남기고" 여행을 끝내다 뮌헨은 대도시이지만 녹지 공간이 상당히 잘 조성되어 있는 도시이다. 과거 바이에른 왕국의 수도였던 만큼 궁전과 왕실 정원이 잘 보존되어 남아있는데, 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녹지 공간이 어마어마하게 넓기 때문이다. 이 지역을 기반으로 한 유력 가문은 바이에른의 왕가이던 비텔스바흐 가문인데, 그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황후 씨씨가 이 가문 출신이다. 그리고 씨씨의 사촌이 바이에른의 마지막 왕이자 ‘백조의 호수’의 무대가 되는 퓌센 노이슈반슈타인 건설로 유명해진 루드비히 왕이다. 흔히 한국 사람들이 독일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는 꽤 상반된 편인데, 하나는 기계와 각종 공업으로 유명하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목가적이고 동화책 같은 풍경으로 나라 전체가 가득 차 있다는 것이다. 둘 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딱 절반만 맞는 .. 더보기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1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