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괴물의 습격, 혹은 자연의 역습
요즈음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전 지구촌이 공포에 떨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 외교부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의 주 발병지인 서 아프리카의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에 여행 특별경보를 내린 상태이다. 에볼라 바이러스 이야기를 하기 전에 우선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의 주 확산 무대가 되고 있는 서 아프리카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도록 한다. 이를 위해선 중학교 사회 교과서에도 등장하는 이야기를 다시 한 번 언급하지 않을 수가 없다. 서 아프리카 해안에는 각각 상아해안, 황금해안, 노예해안 등의 이름이 붙여져 있는데, 이는 서구열강의 착취와 약탈, 노예무역으로 인해 붙여진 이름들이다. 즉, 노예를 주로 차출해간 곳에는 노예 해안이란 이름이, 상아를 차출해간 곳에는 상아해안이란 이름이 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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